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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당기다' vs '땅기다' 맞춤법 정리,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by 솔솔별 202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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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다와 땅기다 뭐가 맞는지 언제써야하는지 헷갈리는 때가 종종있는데요

오늘은 제대로 쓰는 맞춤법 정리를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헷갈리는 우리말, “당기다” vs “땅기다” 올바른 사용법

우리는 일상에서 무심코 쓰는 말들 속에 잘못된 표현을 섞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표현이 바로 **‘당기다’와 ‘땅기다’**입니다.

두 단어 모두 비슷하게 들리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같은 뜻 아니야?’ 하고 생각하지만,
의미와 쓰임새는 전혀 다릅니다.
오늘은 이 두 단어의 차이를 확실하게 짚어보고, 실생활에서 올바르게 쓰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당기다’의 뜻과 쓰임

‘당기다’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잡아 끌다
2. 시간이나 날짜를 앞으로 옮기다
3. 마음이나 관심, 욕구를 끌다

✅ 예문

  • 문을 당기세요.
  • 줄을 세게 당겼더니 끊어졌다.
  • 회의 일정을 하루 당겨서 진행했다.
  • 고기를 보니 입맛이 당긴다.
  • 요즘은 여행이 너무 당긴다.
  • 갑자기 라면이 당겨서 끓였다.

즉, 무언가를 물리적으로 끌거나, 시간이나 감정을 끄는 행위를 표현할 때는 ‘당기다’를 사용합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쓰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숙하게 사용하는 단어이기도 하죠.

 

✔️ ‘땅기다’의 뜻과 쓰임

 

반면, ‘땅기다’는 피부가 조이는 듯한 느낌을 표현하는 데 쓰이는 말입니다.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표준어이며 정확한 표현입니다.

땅기다: 살갗이 좁아져서 팽팽하게 조이는 느낌이 들다.

✅ 예문

  • 세수하고 나면 얼굴이 땅겨서 로션을 꼭 발라야 해요.
  • 바람이 차서 피부가 땅기네요.
  • 건조한 날씨에는 팔꿈치까지 땅기는 느낌이 들어요.
  • 립밤을 안 바르면 입술이 너무 땅겨요.
  • 피부가 땅길 때는 수분 크림을 발라 주세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자주 말하는 “얼굴이 당긴다”는 표현, 사실은 **“얼굴이 땅긴다”**가 맞는 말입니다!

 

❗ 헷갈리기 쉬운 예

잘못된 표현 올바른 표현

세수하고 나니 얼굴이 당긴다 세수하고 나니 얼굴이 땅긴다
날씨가 추워서 손이 당겨요 날씨가 추워서 손이 땅겨요
로션 안 발랐더니 피부가 당기네 로션 안 발랐더니 피부가 땅기네

 

왜 자꾸 ‘당기다’만 쓸까?

사람들이 ‘당기다’를 훨씬 더 자주 쓰는 이유는,
‘땅기다’라는 표현이 생소하고 구어체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부가 조이는 느낌’도 그냥 익숙한 ‘당기다’로 표현해버리는 거죠.

하지만 정확한 언어 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의미 차이를 구분해 사용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기억하는 팁!

  • 줄이나 문, 마음이 ‘끌릴 때’ → 당기다
  • 피부가 건조하고 조일 때 → 땅기다

이렇게 상황을 구분하면 헷갈림이 훨씬 줄어들 거예요.

 

마무리하며

한글은 참 섬세하고 아름다운 언어입니다.
비슷해 보여도 뜻이 다르고, 올바르게 써야 진짜 힘을 발휘하죠.

“피부가 당긴다”가 아니라, “피부가 땅긴다
작은 차이지만 정확한 표현 하나가 말의 품격을 높여줍니다.

우리 모두 작은 것부터 올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 보아요! 😊

 

궁금한 우리말 표현이나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포스팅에서 더 쉽고 재미있게 설명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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